디오비스튜디오 임직원 (사진=디오비스튜디오)
디오비스튜디오 임직원 (사진=디오비스튜디오)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는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에 생성 AI 기반 '얼굴 튜닝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5일 밝혔다. 

AI는 인류와 공생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기존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 내 기존 일자리의 90%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디오비스튜디오는 AI에 '점령' 당하지 않기 위해 '선한 기술력'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디오비스튜디오(dob Studio)'라는 사명은 장자의 '호접지몽', 즉 나비의 꿈(dream of butterfly)에서 유래한다. 디지털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거대한 트렌드 속에서, AI를 이용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세상을 채우겠다는 의미다.

2020년에는 딥페이크 기반 기술로 버추얼 휴먼 '루이'를 처음 선보이며 화제가됐다. 생성 AI가 그려낸 가상얼굴을 이용, 실존 인물과 구별되지 않는 고화질 그래픽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로도 고 임윤택과 고 박인철 등을 복원, 배우 윤여정과 가수 김혁건(더크로스)의 이전 모습을 복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튜닝 기술'을 개발, 누구나 쉽게 다양한 스타일로 얼굴을 연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해주는 방식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 가상 부캐로 활동할 때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디오비스튜디오는 2021년 프리A 시리즈에 이어 지난 해 산업은행 주도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00억원으로, 멀티모달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와 해외 진출과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병준 디오비스튜디오 COO는 “아쉽게도 이번에 선보일 서비스는 기존처럼 '포토리얼리스틱'한 가상얼굴을 합성해주는 기능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될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고, 또 높은 클라우드 비용이 경제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AI에 우호적인 얼리어답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기사 링크 : [신년사] 디오비스튜디오 "생성 AI로 '얼굴 튜닝 서비스' 선보일 것" < AI 기업 < 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aitimes.com)